|스마트투데이=이민하 기자| 사모펀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가 국민들의 걱정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부가 경제 안보 차원에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3일 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고려아연 사태 관련 국민 인식조사' 결과, 이번 사태에 대한 인지도는 76.3%로 2주 앞서 진행한 1차 조사(10월9∼10일)에 비해 3.4%p 늘었다.
▷관련기사 : "고려아연 적대적M&A 정부개입해야"..리얼미터(입력 2024.10.13 19:57)
특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한 국가/경제안보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적극적 개입에 찬성한다는 의견(72.0%)이 불필요(17.6%)하다는 답변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MBK측이 주장하는 사모펀드 기업 인수시 재무건전성이 향상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는 비율(24.0)보다는 이같은 주장에 반대한다는 비율이 49.0%로 두 배 이상 더 높았다.
오히려 사모펀드 인수시 기술유출이 걱정된다는 답변(64.6%)이 그렇지 않다는 비율(22.7%)를 3 배 가량 추월하면서 이번 고려아연 사태에 국민연금의 적극적 의결권 행사 필요성을 조언했다. 국민 10명 중 3명꼴(72.3%)로 국민연금의 적극적 개입안에 동의했다.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불려나와 답변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의 답변 태도, MBK측이 주장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사측의 자사주 취득 금지 요청을 법원이 기각한 것 등이 국민들의 이같은 인식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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