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자영업자 경기 반등?..매출·이익 늘고, 비용 줄어

경제·금융 |입력

KCD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

[출처: 한국신용데이터]
[출처: 한국신용데이터]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올해 1분기 매출 감소세를 겪었던 소상공인 사장님들이 2분기에 한숨을 돌렸다. 2분기 사업장당 평균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 2분기와 올해 1분기보다 모두 증가했다. 비용도 줄었다.

26일 한국신용데이터(KCD)는 2024년 2분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를 발표했다.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던 소상공인 사업장의 성적은 올해 2분기 반등했다. 

올해 2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4521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보다 4.7% 늘었다.

매출과 이익은 늘고, 비용은 줄었다. 2분기 영업비용은 3339만원으로 전년 대비 4.6%, 전기 대비 1.9% 모두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5% 증가한 1182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보다 29.2% 증가한 숫자다. 

이익의 증가 폭이 매출 증가 폭보다 크지만, 이는 경기 상승 영향으로 풀이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영업 비용의 감소가 있기 때문이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총괄은 “외식업 분야는 2023년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감소하다 올해 2분기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외식업이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으로 풀이할 수 있으나, 계절적 요인이 포함된 일시적인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라고 분석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지난해 3분기부터 매 분기 직후에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를 펴냈다. KCD의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사용하는 전국 160만 사업장 중 16만곳의 데이터를 가공해 분석했다. 제조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