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행동주의펀드 CEO보상안 제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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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경만 KT&G 사장[출처: KT&G]
방경만 KT&G 사장[출처: KT&G]

|스마트투데이=이민하 기자| KT&G가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lashlight Capital Partners 이하 'FCP', 대표 이상현)의 CEO보상안 개편안에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이미 선진적 CEO보상프로그램을 시행중인데도 불구하고, FCP가 이를 평가절하하는 등 부정적으로 표현한 데 대해 발끈한 것이다. 

KT&G는 11일 'CEO 보상 프로그램 제안과 관련한 회사 입장문'에서 "정당한 소수주주권 행사를 회사는 항상 존중하며, 전체 주주 이익과 기업 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회사는 경영진의 책임경영과 주주와 경영진의 이해관계 일치,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이미 2021년 5월 주식보상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 CEO 장기성과급 중 주식보상의 비중을 60%까지 확대하고, 단기성과급에도 주식보상을 신규 도입했다"며 "장기성과급의 경우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지급방식을 통해 일정 기간 권리확정기간을 부여하고, 3년간의 이연지급 방식을 적용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주주가치와 보상제도가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KT&G는 "FCP측의 주가가 떨어질수록 사장 연봉이 올라가는 '주가 반비례 시스템'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FCP는 이날 오전 "주가를 폭락시키고 거액을 챙기는 이른바 ‘회사에 빨대 꼽는’ 구태를 근절해야 한다"며 테슬라식 CEO 보상프로그램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FCP는 "현재의  KT&G 보상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주가 반비례 시스템’"이라며 "전임 백복인 사장이 코스피가 27%오를 때 주가를 21% 폭락시키고도 26억원을 지급받아 ‘연봉킹’이 되는 등 특혜를 위해 사외이사들을 부부동반 해외출장을 보내주었다는 혐의로 현재 경찰조사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방경만 사장 취임 후 KT&G 주가가 꾸준히 하락 중"이라며 "예전 백복인 사장 때와 유사하다"며 "KT&G 이사회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FCP가 제안한 새로운 CEO보상안은 KT&G 주가가 사장 취임 기준 두배 되는 경우 ‘기본급 1억 + 주식 지급 100억’ 지급을 주요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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