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김기동 교수, 자궁근종 치료 혁신 HIFU 임상 진행

산업 |김윤진 |입력
분당서울대학병원 김기동 교수
분당서울대학병원 김기동 교수

|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여성의 자궁 내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인 자궁근종은 가장 흔한 부인과 질환 중 하나로 2021년 58만9902명에서 2022년 61만5883명으로 발병 증가의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진단받은 모든 자궁근종이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 주기적인 관찰로 감시가 가능하기도 하다. 월경과다, 월경통, 빈혈, 전신 무력감, 허리 통증, 두통, 복부 팽만/압박감, 빈뇨 등의 다양한 증상 등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거나, 이로 인한 불임 또는 유산 방지 예방을 위해 자궁근종의 치료가 요구된다.

현재 널리 적용되고 있는 자궁근종 치료법으로는 자궁적출술, 자궁근종절제술과 같은 침습적 수술법, 호르몬 치료(GnRH)와 같은 약물 치료법, 그리고 자궁근종 색전술이나 열 또는 냉동 요법을 이용한 자궁근종 용해술 등이 있다.

이외 증상을 동반한 자궁근종의 치료법으로 비침습적 접근 방식인 HIFU(고강도집속초음파 집속술)가 상용화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다. HIFU 치료는 전신 마취가 필요 없고, 초음파 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하여 자궁근종을 직접 소작하여 열응고 괴사 반응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복강경, 로봇수술, HIFU를 이용하여 부인종양질환을 치료하는 최소침습수술의 권위자이자 부인종양학의 명의인 김기동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근종 HIFU 치료를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정착화 하기 위해 초음파영상유도하 고강도집속초음파 수술기를 이용한 임상 연구를 계획했다. 국내의 증상을 동반한 자궁근종을 가진 여성 대상,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2024년 5월부터 본격 임상 연구를 시작했으며, 현재 대상자 모집 진행 중이다.

이에 연구팀은 “비침습적 시술인 HIFU 치료는 입원없이 시술 후 당일 귀가할 수 있는 환자 편의성까지 높은 시술법”이라고 말하며, 연구결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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