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한 국내외 신평사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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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63빌딩 [출처: 한화생명]
한화생명 63빌딩 [출처: 한화생명]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2곳에 이어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한화생명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해, 그 배경이 이목이 쏠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7일 보험금지급능력 등급을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변경했다. 나신평은 하루 전 한화생명의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기업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

한신평도 지난 26일 보험금지급능력 등급을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이에 앞서 미국 무디스(Moody’s)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한화생명의 신용등급을 종전 ‘A2(안정적)’에서 ‘A2(긍정적)’으로 높였다. 올해 3월 미국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설계사 수 [출처: 나이스신용평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설계사 수 [출처: 나이스신용평가]

국내외 신평사들이 한화생명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덕분이다.

국내 최대 법인보험대리점(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출범 3년 만인 작년에 흑자 전환했다. 재작년까지 적자를 냈던 한금서는 작년 당기순이익 68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월 기준 설계사 2만7천명(피플라이프 포함)을 보유한 GA업계 1위다.

정원하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위주의 보험영업 기조를 확립하고 있다"며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영업 규모 성장세와 효율적인 보험계약 유지관리 역량을 감안하면, 회사의 영업채널상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김선영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도 "우수한 영업채널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회사형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채널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고, 추가적인 상위 GA(피플라이프) 인수를 통해 GA업계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신평은 작년 한화생명의 신지급여력비율(K-ICS)이 184%이고, 올해 3월 말 174%로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규제가 강화된 후에도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2조5천억원 확보,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강화, 대량해지위험액 재보험 활용 등으로 자본적정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한신평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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