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 최고가 분양에도 시세차익 20억원"...래미안 원펜타스에 쏠린 눈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 15차 재건축사업으로 공급되는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의 일반분양 가격이 3.3㎡당 6736만 9050원으로 결정됐다.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서 직전 최고가를 기록했던 인근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보다 3.3㎡당 6705만원보다 31만원 높아 역대 최고 분양가격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래미안원펜타스 전용 84㎡의 경우 일반분양가는 20억원 중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 상한제 지역 최고 분양가지만 인근 지역 시세대비 최소 10억원에서 2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 청약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래미안 원펜타스 조합이 신청한 일반분양가는 3.3㎡당 7000만원 중반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분양가 심사에서 택지비를 3년 가격인 3.3㎡당 4169만원을 적용하면서 분양가가 낮아졌다. 래미안 원펜타스의 택지비는 2021년 분양한 인근의 ‘래미안 원베일리(4203만원)’보다도 낮다.

인근 아파트 시세를 고려하면 약 20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이 예상돼 "로또청약"으로 불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의 84㎡(18층)는 올해 6월 4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단지 북쪽에 인접한 아크로리버파크는 층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8억원에서 40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래미안원펜타스는 최근 준공을 마치고 조합원 입주를 시작했다. 일반공급 292가구는 다음달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약자들은 준공 후 분양이 진행되는 만큼 바로 입주할 수 있지만 계약금과 잔금 납입 기일이 짧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역세권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35층 6개 동, 총 641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59㎡~191㎡ 규모 292세대로, 각각 △59㎡ 37가구 △84㎡ 215가구 △107㎡ 21가구 △137㎡11가구 △155㎡ 4가구 △191㎡ 4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