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미선나무·히어리 심는다"...생물다양성 보호 신규 사업 추진

글로벌 |이재수 |입력

강원특별자치도·월드비전과 생물다양성 보호 협약 체결...힐스테이트 단지·공공부지에 'H-네이처가든' 조성

힐스테이트 용인둔전역 H-네이처가든 (사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용인둔전역 H-네이처가든 (사진. 현대건설)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처음으로 국제 NGO 단체인 월드비존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여의도 월드비전 본사에서 강원특별자치도,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월드비전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호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단지 내 조경부지와 연구공원 내 공공부지에 지역환경 기반한 특산식물·자생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식물 보호 인식 제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자체 주택 상품과 연계한 환경보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 자연환경연구공원이 추진하는 공공부지를 활용한 자생·특산식물 서식지 조성 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조성된 정원은 월드비전과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보존 및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장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강원지역 산불피해 및 취약 계층에게 정원관리 교육과 체험 현장으로 이용된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단지에 미선나무, 히어리 등 12종의 특산·자생식물 약 4000본을 식재한 공원 ‘H-네이처가든’을 시작으로 매년 조성 단지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월드비전 및 환경·조경 전문기관과 연계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식물 종을 지속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생물다양성 보호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분기별로 임직원 가족 봉사단의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체험활동’과 ‘수달 서식지 보호를 위한 비오톱 조성 활동’ 등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부터는 서울시·서울에너지플러스와 함께 사회복지시설에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H-그린세이빙)으로 LED 조명 교체와 태양광 패널 설치 등 에너지 효율 개선 지원사업도 지속해 오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이어 생물다양성 보호는 현재와 미래세대의 중요한 과제로 인식됨에 따라 기업의 친환경 ESG 활동은 필수”라며, “지자체를 포함한 여러 기관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생태계 보호 및 보존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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