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장남 임종윤이 이끄는 DXVX 주가가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충격을 받고 있다. 하한가에 근접할 정도다.
30일 오전 9시15분 현재 DXVX(디엑스앤브이엑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8.75% 떨어진 2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DXVX는 전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신주 1900만주를 발행, 운영자금 273억5000만원과 채무상환자금 230억원을 마련키로 결의했다.
총 503억원 규모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18일을 배정기준일로 주당 0.6287주씩 배정한다.
DXVX는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최대주주다. 임 이사는 지난 2021년 200억원을 들여 회사를 인수했다.
임 이사는 현재 581만6189주(19.25%)를 보유하고 있다. 예정발행가 기준 97억원이 그의 몫이다.
DXVX는 "최대주주인 임종윤은 구주주 배정분의 100%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증서를 특수관계법인에 매각한 뒤, 특수관계법인을 통해 청약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로 인한 지분율 희석 및 경영권 변동 위험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증권신고서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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