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대주주 가족 4인, ‘합심’해 상속세 현안 해결”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가족이 '합심'해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창업주 가족인 대주주 4인은 ‘합심’하여 상속세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대표이사 내정자,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그리고 장녀 임주현 전 한미사이언스 부히장 이렇게다.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가족간 분쟁은 형제의 승리로 막을 내렸으나 상속세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에게는 2020년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 타계 이후 약 5400억원의 상속세가 부과됐고 현재 2600억원 이상이 남아있다.

가족 대부분이 주식을 담보로 상당한 대출을 받은 가운데 상속세 해결을 위해 결국은 지분을 팔지 않겠느냐는 오버행 우려마저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자금 여력이 없다는 점은 지난 29일 결의된 DXVX(디엑스앤브이엑스)의 503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의를 통해서도 유추할 수 있다.

DXVX의 최대주주인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는 지분율을 유지하기 위해 97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임 이사는 자신의 몫으로 나오는 신주인수권증서를 특수관계법인에 매각한 뒤, 특수관계법인을 통해 증자 청약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임종윤, 임주현, 임종훈"순으로 2세들을 나이 순서대로 나열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 및 배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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