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김호중 소속사 작년에 얼마나 벌었나

사회 | 김세형  기자 |입력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트로트 가수 임영웅과 최근 음주운전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호중의 소속사들이 상당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금융감독원에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의 감사보고서가 제출됐다. 일정 규모를 갖춘 법인들은 외부감사법에 따라 외부감사를 받고,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르면 물고기뮤직은 지난해 361억원 매출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14억원과 85억원에 달했다. 매출은 1.1%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2%, 11.5% 줄어든 규모다. 

물고기뮤직은 지난 2015년 설립된 곳으로 현재 임영웅이 유일한 소속 연예인이다. 대표이사 신정훈 외 2인이 50%, 임영웅이 50% 지분을 갖고 있다. 임영웅이 최대주주다. 

지난해 이익 규모는 전년에 비해 줄었으나 그간 임영웅의 인기에 힘입어 회사에는 상당한 자금이 쌓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고기뮤직은 지난해 15억원에 이어 올해 20억원을 배당을 실시키로 했는데 배당금을 제외한 미처분이익잉여금이 235억원에 달하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11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역시 대표 소속 김호중의 활동에 힘입어 사세가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88억원으로 전년 256억원보다 26.6% 줄었다. 하지만 이익은 더 커졌다. 

영업이익은 2022년 24억원에서 지난해 34억원으로 10억원 늘었다. 순이익은 14억원에서 33억원으로 두 배가 넘었다. 

생각엔터는 지난 2018년 이광득 대표와 최재호 이사, 긜고 개그맨 정찬우가 3분의 1씩 출자하면서 출발했다. 이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이광득 대표와 정찬우의 지분을 각각 5%씩 총 10% 인수하면서 최재호 이사가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해 SBS미디어넷이 최 이사의 지분 가운데 3.6%를 인수했다. 이에 최재호 이사는 29.7%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SBS미디어넷은 생각엔터테인먼트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각종 콘서트를 진행해온 곳이다. 지분 인수 당시 생각엔터의 가치를 1000억원 안팎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익 규모가 물고지뮤직보다는 적지만 생각엔터테인먼트도 그간 이익을 착실히 내면서 지난해말 기준 116억원에 달하는 이익잉여금이 쌓였다. 

한편 감사보고서를 통해 임영웅이 지난해 소속사에서 벌어들인 수입 규모가 드러났다. 

물고기뮤직은 지난해 용역비로 약 193억원을 지출했다. 물고기뮤직은 회사 주주인 소속 아티스트에게 용역비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소속 아티스트는 임영웅 1인이므로, 임영웅이 이를 수령했다는 의미다. 

임영웅은 또 아직 지급되지 않은 정산금 31억원이 있었다. 20억원의 배당금중 10억원은 임영웅 몫이다. 이에 임영웅은 지난해 물고기뮤직에서 234억원 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한편 생각엔터는 지난해 136억원을 용역매출원가로 계상했다. 생각엔터에는 김호중과 함께  ‘미스터트롯2’ 우승자(진) 안성훈, ‘미스트롯2’ 준우승(선) 홍지윤을 포함해 금잔디, 영기, 정다경, 강예슬 등 트롯 가수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배우 손호준, 김광규, 문희경, 개그맨 허경환, 홍록기, 전 축구선수 이동국, 전 야구선수 봉준근 등도 생각엔터 소속 연예인이다. 

똑같은 방식으로 추정해보면 임영웅이 김호중보다 상당한 수입을 소속사로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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