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지난해 국내에서 화장품을 가장 많이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놓은 '2023년 국내 화장품 생산·수입·수출 실적'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은 22년보다 6.8% 증가한 14조5102억원을 기록했다.
대부분 유형에서 생산이 증가했다.
유형별 생산액과 비중을 보면 기초화장용이 7조9455억원, 54.8%를 차지했다. 색조화장용은 2조1328억원으로 14.7%였다. 인체세정용은 1조8902억원(비중 13%), 두발용은 1조5467억원(10.7%)의 생산실적을 올렸다.
특히 색조화장품은 립제품 중심으로 전년보다 28.2% 증가하면서 기초화장품에 이어 생산액 2위를 차지했다. 립스틱과 립글로스 생산액이 2022년 4093억원에서 6540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생산액은 18.2% 증가한 5조4391억원으로 총생산액의 37.5%를 차지했다
특히 복합기능성제품 생산액이 4535억원의 기능성화장품 가운데 24.2%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복합기능성제품은 지속해서 생산액이 증가하는 추세로 다양한 기능의 제품을 한 번에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요구와 업계의 기술력 상승이 맞물린 결과"라고 해석했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 보고 업체는 1만1861개사로, 생산액 1000억원 이상 업체수는 22년 7개사에서 지난해 12개사로 증가했다. 생산액 10억원 이상 업체 수는 773개, 10억 미만 업체 수는 1만1088개로 확인됐다.
업체별로 LG생활건강이 전년보다 2% 늘어난 3조4954억원어치를 생산, 생산액 1위에 올랐다. 2위는 3조2340억원어치를 생산한 아모레퍼시픽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의 생산액은 전년보다 7.3% 줄어든 것으로 이 때문에 지난 2022년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3위는 3180억원어치를 생산한 애경산업이었다. 이어 애터미, 클리오, 아모레퍼시픽그룹 편입 예정인 코스알엑스, 카버코리아, CJ올리브영, 코스맥스, 난다, 아이패밀리리에스씨, 이니스프리 순으로 나타났다.
생산실적 상위 10개 업체 생산액 비중은 55.5%로 2022년 59.5%에서 4%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6.4% 늘어난 85억달러로 지난 2021년 92억달러에 이어 역대 2위 규모였다. 생산 규모는 프랑스와 미국, 독일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다음은 이탈리아였다.
수입이 1.5% 줄어든 15억달러를 기록하면서 71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중국으로 수출은 감소했고,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은 23.1% 줄어든 27억8000만달러, 미국은 44.7% 급증한 12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일본은 8억달러로 7.5% 늘었다.
식약처는 미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은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며 미국 내 수입 화장품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을 제치고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에서는 프랑스를 제치고,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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