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병훈 대표이사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1만1000주를 평균 29만5310원씩 총 32억4800만원을 들여 매입했다.
신재하 부사장도 지난 2일 1000주를 주당 29만4077원씩 2억9400만원에 매입했고, 정재훈 상무이사도 같은 날 100주를 매입했다.
에이피알은 "경영진의 주주 친화 정책 추진과 책임경영 실천 의지 공표 및 현재의 실적,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자신감 등이 이번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게 된 배경"이라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올해 첫 IPO 대어로 지난 2월27일 코스닥 시장에서 시작했다. 공모가 25만원보다 78.2% 높은 44만5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고, 87% 높은 46만7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한 때 공모가를 밑돌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9일 10시37분 현재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보다 7.19% 오른 3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 강세의 기폭제로 작용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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