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자이에 이어 중국산 가짜유리를 시공한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한 증권사가 투자자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재시공 비용이 10억원 안팎으로 수익에 영향을 미칠 만큼 크지않다는 판단이다.
교보증권은 29일자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위기를 딛고 가시성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날 GS건설이 하청업체에 속아 서울 서초동 재건축 아파트에 국산표준(KS) 마크를 도용한 중국산 유리를 시공해 품질경영에 재차 오점을 남겼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GS건설은 곧바로 전면 재시공 방침을 밝혔고, 관련 비용(약 10억원)에 대해 업체측에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GS건설(대표이사 허창수,허윤홍)은 작년 인천 검단 안단테 아파트 공사현장 사고 이후 대규모 손실 반영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을 이유로 투자의견이 보유로 하향됐다.
GS건설 주가는 검단 사고 이후 지속적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6조원 규모 가스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올해 1분기 신규수주 3.3조원을 기록하며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은 주택·건축 부문의 예상보다 빠른 이익 안정화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높아진 실적 회복 가시성과 해외 대규모 수주에 따른 향후 매출액 성장 기대감 등에 힘입어 주가 역시 점진적 회복을 보일 전망이다"고 말했다.
GS건설 1분기 매출액은 3.1조원, 영업이익 706억원으로 검단사고 이전인 작년 1분기 정상이익 기저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대폭 감소했지만 전문기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백광제 연구위원은 "플랜트를 제외한 전 사업부 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축·주택의 빠른 정상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토목부문은 매출액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국내 일부 원가율 조정이슈로 전년대비 70.7% 이익이 급감했고 플랜트분문은 지난해 대규모 손실 기저효과로 소폭 흑자 전환했다. 건축·주택부문은 전년대비 이익이 감소(-22.5%)했지만 인천 검단 사고 이후 조정된 원가율 대비 높은 수준의 마진확보에 성공해 업계 평균 수준 이상의 마진율을 보였다.
교보증권은 올해 GS건설은 매출액 13.1조원, 영업이익 3990원으로 흑자전환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실적은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되고 내년 이후에는 예년 수준의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9시32분 주가는 전날보다 4.16%(650원) 오른 1만629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18일부터 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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