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大은행 중 작년 민원 최다는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순

경제·금융 | 김국헌  기자 |입력

대출금리 불만에 작년 은행 민원 급증..1.6만건 접수 고객 10만명당 민원 최다는 광주은행..최소는 카카오

2023년 기준 [출처: 금융감독원]
2023년 기준 [출처: 금융감독원]

국민은행이 지난해 5대 은행 중에서 고객 10만명당 민원 최다 은행으로 나타났다. 신한, 우리, 하나, 농협은행이 뒤를 이었다. 고객 10만명당 민원이 가장 많은 은행은 지방은행인 광주은행이, 가장 적은 은행은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로 집계됐다. 아파트 중도금 대출 가산금리 산정에 불만이 커지면서, 작년 은행 민원이 다른 금융권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은행 민원이 전년 대비 43.8% 증가한 1만5680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금융권에서 은행 민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6.7%에 불과했지만, 민원 증가 폭으로는 가장 컸다. 

대출과 관련된 여신 민원이 49.4%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보이스피싱(9.6%), 예·적금(8.9%), 신용카드(4.2%), 방카슈랑스·펀드(2.6%) 순이다.

금감원은 "아파트 중도금 대출 관련 가산금리 책정에 대한 불만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며 "높은 대출금리에 대한 불만과 신규대출·만기연장 등 민원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출처: 금융감독원]
[출처: 금융감독원]

은행별로 살펴보면 민원이 가장 많은 은행은 KB국민은행이다. 지난해 국민은행 민원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2321건을 기록했다. 반면 민원이 가장 적은 은행은 수협은행으로, 전년 대비 110% 늘어난 267건으로 나타났다.

5대 은행 중에서 민원이 가장 적은 은행은 하나은행이다. 재작년보다 57% 증가한 1092건을 기록했다.

작년에 민원이 가장 적게 늘어난 은행은 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 민원은 전년 대비 15% 늘은 619건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지방은행 민원이 급증세를 보였다. 광주은행은 904% 폭증한 522건을, DGB대구은행은 232% 급증한 289건을 각각 기록했다.

대형은행일수록 민원이 많은 점을 보정한 고객 10만명당 환산 민원건수로 살펴보면, 광주은행이 민원 최다를 차지했다. 

광주은행은 고객 10만명당 20.7건, 2위 부산은행은 11.5건을 각각 기록했다. 뒤를 이어 국민은행(6.8건), 대구은행(6.4건), 신한은행(5.8건) 순이다.

고객 10만명당 환산 민원건수가 가장 적은 은행은 카카오뱅크다. 카카오뱅크는 2.4명으로, 케이뱅크(3.0명)보다 적었다. 총 민원건수는 카카오뱅크 457건, 케이뱅크 271건이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