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민원 최다는 신한카드..`더모아카드 때문에`

경제·금융 |입력

분할결제 논란에 신용카드사 민원도 9천건 넘어

더모아 카드 [출처: 신한카드]
더모아 카드 [출처: 신한카드]

더모아 카드로 1천억원 손실을 본 신한카드가 지난해 고객 10만명당 최다 민원을 기록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신용카드사 민원은 전년 대비 38.7% 증가한 9323건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분할결제 제한과 관련된 민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금융감독원]
[출처: 금융감독원]

고객 10만명당 환산 민원 기준, 최근 더모아 카드 약관을 변경한 신한카드가 8.1명으로 최다 민원 카드사로 기록됐다. 총 민원건수로 봐도 1167건으로, 다른 카드사 2곳을 합친 수준이다. 

5천원 이상 결제시 천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적립해주는 약관 탓에 신한카드는 지난 3년간 누적 손실 1천억원을 입었다.  매출전표 1장짜리를 5999원으로 분할결제하면서, 포인트 적립률을 최고 16.7%까지 높인 꼼수가 등장한 까닭이다. 

뒤를 이어 하나카드(5.4명), KB국민카드(5.1명), 삼성카드(4.1명), 현대카드(3.9명), 롯데카드(3.5명), 우리카드(3.2명), 비씨카드(1.8명) 순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 BC카드, 현대카드 등 3사의 민원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삼성카드, 우리카드 등은 증가했다. 

총 민원건수 기준으로 2위는 KB국민카드(610건)다. 삼성카드(526건), 현대카드(466건), 하나카드(340건), 롯데카드(325건), 비씨카드(277건), 우리카드(227건)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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