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홈쇼핑 공개매수는 서프라이즈..주주 모두 윈윈"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현대백화점그룹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지분 공개매수 결정에 대해 호평이 나왔다. 시장의 예상을 벗어난 방법으로 특히 기존 소유주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평가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3일 금융감독원에 현대홈쇼핑 지분 25%의 공개매수 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분 30% 이상을 맞춰야 하는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공개매수가는 2일 종가에서 20% 할증됐고, 이에 현대홈쇼핑 주가는 3일 13.83% 급등한 6만900원에 마감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재 25%의 지분을 보유, 5% 이상만 사들여도 됐다. 그런데 이의 다섯 배인 25% 취득을 들고 나왔다. 50% 이상으로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분율 취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은 했으나, 그 규모나 방법은 당사 및 시장 예상을 벗어난 것"이라며 "특히, 이번 지분 취득이 대주주가 아닌 기존 소유주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주주환원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공개매수가 주주를 위한 행동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행위제한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현대백화점이 가지고 있는 지분만 사와도 충분했던 데다 이번 공개매수가 소액 주주를 포함한 모두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공개매수 자금을 단기자금으로 조달하고, 증가하는 배당수익을 통해 금융비용을 커버할 계획"이라며 "총 조달자금은 약 1926억원으로 연간 금융비용은 약 50억~6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지분 확대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추가적인 배당재원은 약 70억~8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지에프홀딩스 입장에서도 손해보는 공개매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현대홈쇼핑 경영권 확보를 통한 전략적 선택이 확대될 수 있고 배당재원이 추가적으로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배당액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업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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