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사우디아라비아 사이버 보안기업을 2대주주로 맞이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보안 시장 진출을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면서다.
안랩은 SITE벤처스(SITE Ventures)를 대상으로 오는 6월27일 744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SITE벤처스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사이버 보안 및 클라우드 업체인 SITE의 투자법인이다. SITE는 사우디아라바이 공공투자기금(PIF, Public Investment Fund)가 전액 출자했다.
SITE벤처스는 납입이 완료되면 안랩 지분 10%를 보유한 2대주주가 된다. 안랩은 창업자 안철수 국회의원이 18.5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특수관계인인 동그라재단이 9.99%의 지분을 보유한 2대주주다.
안랩이 SITE와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면서 지분 투자도 진행된다.
안랩과 SITE는 지난달 29일 사우디 현지에서 SITE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안랩과 SITE는 안랩 25%, SITE 75% 비율로 올해 상반기 내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합작법인(JV)은 사우디아라비아 내 공공기관 및 기업에 ▲클라우드 및 AI 기반 SaaS형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 ▲네트워크 보안 제품군 등 안랩의 솔루션•서비스를 제공한다. 추후 생성형 AI 보안, IoT/OT 보안 등 솔루션 및 서비스의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JV) 추진으로 SITE가 보유한 사우디아라비아 공공시장 고객을 포함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사이버 보안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랩 강석균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양사가 보유한 경쟁력에 기반한 장기적 협력으로 중동지역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자는 의미"라며 "이번 사업으로 안랩의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AI 기술력을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지역에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ITE의 CEO인 사드 알라부디(Dr. Saad Alaboodi)는 "이번 새 JV는 SITE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주요 투자 중 하나다"라며, "우리는 시장의 요구에 맞춘 최고수준의 사이버보안 기술을 사우디아라비아와 주변 지역에 도입하고, 공공 및 민간 영역 고객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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