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민생금융 지원안 자율프로그램을 총 5971억원 규모로 확정하고, 올해 안에 모두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시행에 들어간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167만명 이상 저금리 대환을 위한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2214억원, ▲ 5.5% 이하 저금리 사업자대출 대환 프로그램 재원 158억원, ▲소상공인ㆍ소기업 지원 1919억원, ▲청년과 금융취약계층 지원 1680억원 등 자율프로그램 세부 내역에 합의했다.
하나, 신한, 우리, 국민, 기업, SC제일, 한국씨티, 카카오, 광주, 수협, 농협, 대구 등 은행 12곳이 참여한다. 지난해 당기순손실 때문에 공통 프로그램에서 제외됐던 인터넷 은행 토스뱅크도 자원해서 자율 프로그램에 동참하기로 했다.
참여 은행 통틀어 하나은행이 가장 많은 지원금(1563억원)을 내기로 했다. 신한은행(1094억원), 우리은행(908억원), KB국민은행(71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수은행 중 유일하게 들어간 기업은행은 694억원을 지원한다.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각각 307억원과 280억원을 내놓기로 했다.
인터넷 은행으로 유일하게 자율프로그램 출연금을 확정한 카카오뱅크는 199억원을 맡았다. 지방은행 중에서 최대 지원금을 낸 곳은 광주은행으로, 121억원을 약속했다. 대구은행은 3억원을 맡기로 했다. 수협은행은 67억원, NH농협은행은 19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민생금융에 제외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민생금융 프로그램과 별도로 올해 중소기업 금리 혜택에 8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이 496억원, 수출입은행이 334억원을 각각 맡았다. 토스뱅크도 별도 이자환급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민생금융 지원방안의 투명하고 실효성 있는 집행을 위해 은행별 집행실적을 분기가 끝나는 다음 달 말에 공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청년과 금융취약계층 등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지원 받은 사람들의 체감도를 높이고자 현금성 지원을 높이고 비현금성 지원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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