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취임 1년..우리은행 소비자 불만 '↑'

경제·금융 |입력

②우리은행, 작년 고객당 민원 건수 '최다' 소송 기준으로 국민 〉농협 〉신한 〉SC 순 국민은행, 2023년 총민원 235건..소송 514건

 * 지난해 3월 취임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년차 경영에 착수했지만 해결할 과제는 여전히 산더미를 이루고 있다. 대표적 낙하산 인사로 관치금융을 부채질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홍콩ELS 배상 등에 앞장 선 점을 꼬집은 비판이다.
 * 지난해 3월 취임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년차 경영에 착수했지만 해결할 과제는 여전히 산더미를 이루고 있다. 대표적 낙하산 인사로 관치금융을 부채질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홍콩ELS 배상 등에 앞장 선 점을 꼬집은 비판이다.

지난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5대 은행 중에서 가장 민원이 많이 제기된 은행은 KB국민은행으로 드러났다. 1위 은행인 만큼 지점과 고객 수가 많은 탓이다. 고객 10만명당 민원으로 살펴보면 우리은행에 제기된 불만이 가장 높았다.

다만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에도 불구하고 작년 민원이 재작년보다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은행들이 민원 공시에 ELS 민원을 제외했거나, 올해 초에 집중적으로 제기된 까닭으로 풀이된다.    

[출처: 은행연합회 소비자공시]
[출처: 은행연합회 소비자공시]

◇ 지점 많은 KB와 농협이 1위와 2위

27일 은행연합회 소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5대 은행 중에서 민원이 가장 많은 은행은 KB국민은행이다. 지난해 민원은 재작년보다 6건 늘어난 235건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민원도 92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2위는 NH농협은행이다. 작년 민원은 231건으로, 재작년 321건보다 90건 줄었다. 농협은행은 주가연계신탁(ELT) 민원 중 분쟁접수건을 공시에서 제외한 까닭에 작년 민원에 ELS가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LT는 ELS를 편입한 신탁상품으로, 은행이 판매한다. 

지난해 기준 우리은행(195건), 하나은행(187건), 신한은행(172건)이 뒤를 이었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는 국민 92건, 우리 75건, 신한 59건, 농협 58건, 하나 56건 순이다. 

◇ 고객당 민원은 우리은행이 '최다'

고객 10만명당 민원으로 환산하면, 우리은행이 가장 많았다. 4분기 기준 우리 0.29건, 국민 0.27건, 하나 0.23건, 신한 0.22건, 농협 0.17건 순이다. 

5대 은행 외에 SC제일은행은 지난해 4분기에 홍콩 H지수 ELS 분쟁 민원 41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민원 14건과 재작년 민원 14건을 합친 것보다 많다.

서면과 전자매체로 접수된 민원을 기준으로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등 다른 기관이 은행에 사실을 조회하거나 이첩하지 않고 직접 처리한 민원은 제외했다.

[출처: 은행연합회]
[출처: 은행연합회]

◇ 소송 기준으로 국민>농협>신한>SC 순

ELS로 인한 분쟁이 민원 공시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해도 작년 민원은 대동소이했다. 금감원 분쟁조정 중에 소송을 제기한 건수가 ELS 민원 현황을 더 잘 반영했다. 

지난해 기준 국민은행 514건, 농협은행 397건, 신한은행 199건, SC제일은행 57건, 하나은행 42건, 우리은행 17건 순이다. 반면에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와 지방은행인 광주은행, 제주은행이 소송 0건을 기록했다. 중복과 반복을 제외한 신청 건수를 기준으로 했다.

실제로 지난 2월 초 금감원에 제기된 분쟁조정 및 민원 신청이 3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금감원이 접수한 홍콩 ELS 민원은 1711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동안 접수한 홍콩 ELS 관련 민원 1034건을 한 달 만에 넘어섰다. 

[출처: 각 은행]
[출처: 각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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