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 14일 디지털 플랫폼 대출 시장 기반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전자결제업체 인도다나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다나(PT Artha Dana Teknologi Indodana)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의 사업 허가를 받은 디지털 결제 솔루션 업체다. 후불결제(Buy Now Pay Later)와 할부금융 서비스로,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활성고객 약 83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오는 4월 인도다나의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대출상품을 공동 출시한다. 인도다나 플랫폼 고객이 대출을 신청할 경우 인도다나 플랫폼이 1차 신용한도 심사를,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2차 심사를 해서 대출해준다. 신한은행은 인도다나와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개인 고객 기반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구형회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은 “동남아시아에서 성장하고 있는 선구매 후결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 크레디보(Kredivo)에 이어 인도다나와도 협업해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플랫폼 업체와의 제휴로 리테일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6년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을 설립해, 현재 영업점 35곳을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으로 성장했다. 작년 자산 15억4천만달러를 달성해, 설립 이후 자산이 5배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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