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도로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쌍용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첫번째 중대재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경 쌍용건설이 시공하는 전라북도 무안군 '일로-시종 지역간 연계도로 개설사업' 현장에서 신호수를 보던 60대 협력업체 근로자가 사망했다. 사고 근로자는 교량기초 터파기 작업을 하던 굴착기계와 난간에 끼여 숨진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힌 날이다.
노동부는 이날 2024년 제5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건설현장의 추락·끼임·부딪힘 등 3대 사고유형과 8대 위험요인을 집중 점검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산업안전 대진단’ 안내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겨울철 얼어 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사고 위험성이 커졌다며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인 굴착기, 덤프트럭 등 건설 기계·장비 관련 안전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3년 건설업 사고사망자수는 2022년 대비 11.1% 감소했지만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에서는 오히려 사고사망자수가 7명(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해빙기에는 평소보다 더 큰 관심을 가지고 현장의 위험요인을 치밀하고 꼼꼼하게 살피고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규모 건설 현장에서는 협력업체가 재해예방 역량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본사가 중심이 되어 협력업체에 산업안전 대진단을 적극 안내를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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