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효성 조현준·조현상 사내이사 선임 반대..기업분할에도 재뿌릴까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효성 조현준(왼쪽)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효성 조현준(왼쪽)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국민연금이 재차 효성그룹 오너일가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효성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두 형제가 진행하고 있는 계열분리에도 반대표를 던질지 관심이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7일 제3차 위원회를 열고 효성·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효성중공업 등 효성 그룹 4개사의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이같이 밝혔다. 

국민연금은 효성의 조현준 회장 사내이사 선임 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반대키로 했다.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의 선임에 대해서는 감시의무 소홀과 과도한 겸임을 이유로 ‘반대’를 결정했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티앤씨 사내이사 후보로도 올라있다. 국민연금은 이에 대해서도 같은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이유로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효성첨단소재 사내이사 후보로 다시 오른 조현상 부회장에 대해서도 효성에서와 같은 이유로 반대를 결정해다. 

효성중공업 정기주주총회 안건 중 감사위원회 위원 최윤수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찬성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과거에도 조현준, 조현상 형제의 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해왔다. 20022년 정기주총 때도 그랬다. 반대 이유는 현재와 동일했다. 다만, 국민연금의 반대가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의 선임을 막지는 못했다. 

한편 효성은 현재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계열분리를 위한 기업분할을 진행 중에 있다. 기업분할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6월14일로 예정돼 있다. 

국민연금이 기업분할과 조현상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된 분할 효성신설지주 이사진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취할 지도 관심사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