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지난해 해외 수출 호조 등으로 순익이 전년비 3.2배 가량 증가했지만 배당은 겨우 0.7배 늘려 빈축을 사고 있다. 배당성향도 51%에서 27%로 뚝 떨어졌다. 이전에는 순익의 절반 가량을 주주몫으로 환원했었지만, 이번에는 내부 유보를 상대적으로 크게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빙그레는 올해 주당 2600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배당금 총액은 229억8868만원.
앞서 빙그레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3939억원으로 전년비 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24억원으로 185.2%, 당기순익은 전년비 235.7% 늘어난 8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결과적으로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 당기순익의 27% 수준에 그친 것이다.
빙그레는 지난해 해외 수출 호조 등 매출 증가로 인해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022년도 빙그레의 주당 배당금은 1500원. 배당금총액은 132억원으로 배당성향은 51.6%, 즉 2022년 연결기준 당기순익 256억원의 절반을 주주환원에 사용했다.
빙그레 대주주는 김승연 한화그룹 총수의 동생인 김호연 회장(1955년생, 사진)으로 36.75% 지분을 보유중이다. 김회장의 장남 김동환 본부장이 경영기획과 마케팅부문(83년생)을 맡아 후계 수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의 보유 지분은 없어 추후 지분 승계가 숙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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