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가 작년 말 포용금융 성적표를 공개했다. 목표를 100% 달성하진 못했지만, 목표에 근접한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말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30% 안팎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감독 당국과 협의한 이행 목표를 달성했지만, 나머지 2곳은 목표에 다소 못 미쳤다.
23일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말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30.4%를 기록해, 이행계획 3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재작년 말 실적 25.4%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중·저신용자는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대출 받은 사람)를 말한다. 신용평가사 KCB(코리아크레딧뷰로) 기준 신용평점 860점 이하에 해당한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전체 가계대출 중에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백분율로 계산한 것이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건전성 관리 때문에 이행계획을 달성하지 못했다. 케이뱅크는 작년 말 이행계획 32%에 다소 못 미치는 29.1%를 기록했다. 다만 재작년 말 실적 25.1%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케이뱅크의 작년 한 해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1조3200억원으로, 향후 3년간 대출잔액을 2조7700억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토스뱅크도 계획치 44%에 미달한 31.5%를 기록했다. 이는 재작년 말 실적 40.4%보다 8.9%포인트 떨어졌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은 작년 말 3조700억원이다.
다만 인터넷 은행 3사 중에서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 비중이 가장 높았다. 3사 중에서 잔액이 가장 큰 곳은 카카오뱅크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연체율도 1%대 중반으로 가장 낮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작년 1년간 공급액 기준으로 카카오뱅크 3조2002억원, 토스뱅크 1조5300억원, 케이뱅크 1조3200억원 순이다. 카카오뱅크만 전년 대비 증가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성을 맞았던 2023년, 토스뱅크는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높은 수준의 포용금융을 지속했다”며 “2024년에도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에 따라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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