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리츠운용의 2번째 상장 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광화문 G타워를 품에 안았다.
신한광화문지타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22일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24호의 신탁업자인 국민은행에 2890억원을 주고 광화문 G타워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신한광화문지타워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종속회사로, 1분기 안에 보통주 출자로 지분 35%를 확보할 예정이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3월 28일로, 매각 가격은 당초 알려진 3천억원선과 비슷하다. 지난해 마스턴투자운용이 광화문 G타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우여곡절 끝에 차순위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우량자산을 낙찰 받았다.
광화문 G타워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핵심 입지에 있는 지하 5층 지상 18층의 호텔 및 오피스 건물이다. 연면적 3만4747.2㎡에 대지면적 2890.2㎡다.
호텔신라가 오는 2030년 12월까지 8~18층을 임차해 신라스테이 광화문 호텔을 운영 중이다. G타워 연면적의 절반을 조금 넘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신한리츠운용과 부동산 개발업체 서부T&D가 함께 만든 앵커 리츠(공모 상장 리츠)다. 인천 스퀘어원, 용산 그랜드머큐어, 나인트리호텔 동대문 등에 투자했다. 신한리츠운용은 신한지주의 100%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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