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상가 등 非아파트도 온라인 대출비교 '가능'

인공지능(AI) 부동산 금융서비스 ‘공간의가치’가 전국 모든 부동산 대출비교 서비스 파이퍼(PIPER)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아파트에 대한 온라인 부동산 대출비교 서비스는 이뤄지고 있었지만 토지, 상가, 숙박시설, 공장, 빌라, 오피스텔, 단독주택 등 아파트 외에 모든 부동산에 대한 온라인 대출비교서비스는 파이퍼가 처음이다.  

파이퍼(https://piper.loan)는 대출 신청 단계에서 AI추정가로 한 번, 대출 진행 단계에서 감정평가사의 예상 감정가로 또 한 번, 총 두 차례의 가격 안내 절차를 온라인으로 제공, 모든 부동산 시세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파이퍼는 비아파트 부동산 대출에서 가장 중요한 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을 대출고객에게 연결한 것이 또다른 차별점이다.

온라인상에서 대출고객, 감정평가사, 금융기관 대출 담당자를 상호 연결하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다. 금융기관 대출 담당자가 대출한도와 금리를 제안하는 역경매 방식으로 이뤄진다. 

박성식 공간의가치 대표는 “비아파트 부동산 담보대출은 전체담보대출의 3분의 2에 이르는 매우 큰 금융시장이지만 시중 은행에서 대출하기 꺼려해 수천개의 상호금융 조합을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금리 부동산 대출시장에서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기관을 매칭하여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금리를 낮추는 메기 역할을 파이퍼가 담당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