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이승조 신임 기획재경본부장을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현대차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제 56기 정기주주총회 목적사항을 확정했다.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의안으로 상정키로 했다.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과 이동석 국내생산 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사장을 이사로 재선임한다. 또 이승조 기획재경본부장 전무를 새로 사내이사에 선임한다.
이승조 전무는 지난해 11월 재경사업부장 상무에서 기획재경본부장 전무로 승진했다.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제철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서강현 사장을 대신한다. 수순이다.
현대차는 "이승조 사내이사 후보자는 오랜 기간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와 감사실의 중역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고도의 전문성을 축적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내린 경험이 풍부하다"며 "이사회의 재무적 의사결정 역량이 갈수록 강조되는 현재 상황에서 주주와 회사 모두의 발전에 기여하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회사가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는데 있어 후보자는 뛰어난 분석력과 재무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가 미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원활하게 대처하고 재무안정성을 유지하는데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 심달훈 우린조세파트너스 대표와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재선임한다. 2인 모두 감사위원회 위원이 된다.
보수한도는 지난해 200억원에서 218억원으로 18억원 증액키로 했다. 지난해 사외이사 7인을 포함해 전체 이사는 13명이었고, 올해는 사외이사 7명을 포함해 12명이다. 사내이사의 보수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실적 개선 전망 등을 고려하여 전년 대비 18억원 증액한 218억원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오는 1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MBK파트너스 이인경 부사장(CFO)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새로 선임키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20일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박기태 재경부문장 전무를 새로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또 텐스토렌트(Tenstorrent) COO 키스 위텍(Keith Witek)씨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새로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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