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시장, 2025년까지 1500억 달러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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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지난 2018 년 750억여 달러에서 2025 년까지 15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 (Global Market Insights)가 보고서에서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는 탄소중립은 물론 스마트시티를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요소다. 그런 점에서 스마트팩토리로의 전환은 시대가 안고 있는 과제이기도 하다. 입수한 보고서 요약본을 토대로 내용을 정리한다.

신기술의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 산업에 대한 솔루션 수요도 따라서 급증하고 있다. 솔루션 공급의 확대가 운영 및 인건비를 절감하고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스마트팩토리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화된 선진화된 공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분석 및 사물인터넷(IoT) 등 진화 기술의 도움으로 여러 작업에서 인력을 대체하는 산업용 로봇을 제조해 왔다.

산업용 로봇은 작업장에서의 생산성을 높이고 과잉의 인적자원을 구조조정 또는 효율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지속적으로 정밀한 고품질의 제품을 균일하게 생산해 산업폐기물도 대폭 줄여 준다. 작업자의 안전까지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 인적노동을 대체할 수 있는 적절한 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구동장치나 센서와 같은 센싱 구성 요소는 날로 기능과 성능이 향상되고 있다. 효율적인 통합 컴퓨팅으로 인해 기업들은 센서 네트워크 채택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스마트팩토리 산업의 확장에 절대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북미 및 유럽 국가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인건비는 증가하고 있다. 임직원의 추가 교육에 필요한 투자도 만만치 않다. 산업용 로봇의 채택율을 높이는 또다른 요인이다.

협업 로봇의 경우 여러 개의 고급 센서와 소프트웨어로 설계되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람과 함께 작업 할 수 있다. 공장 자동화 부문에서 분산제어시스템(DCS)은 안정성과 가용성을 향상시키는 주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사업자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낸다. DCS는 안전성과 단순하고 유연하게 프로세스를 모니터링하고 사후 보고한다. 이러한 이점 때문에 협업 로봇 역시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은 장점을 반영해 기업들은 여러 산업 분야에 새로운 DCS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산업에서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하면 스마트팩토리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스마트팩토리 마켓 솔루션의 채택은 예측 기간 동안 자동차 산업에서 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솔루션은 자동차 시스템 및 부품의 개발 및 생산의 효율화 통합화 등을 위해 제조공장에 통합돼 있다.

지능형 공장은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바람을 타고 AI, IoT, 3D프린팅 및 다양한 자동화 기술과 같은 다양한 고급 솔루션과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특히 제조 및 창고 시설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 2016년 멕시코에 스마트팩토리를 짓는데 약 13억 달러를 투자했다. 지능형 솔루션에 대한 첨단 기술의 채택과 완성차 제조업체의 투자 증가는 스마트팩토리 산업의 성장을 이끌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자동화 기술의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특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에서도 상당수의 대기업들이 이미 로봇에 의한 생산과 중앙제어 시스템으로 생산기지의 스마트화를 추구해 왔다. 현대차 등 자동차 생산 공장, 포스코 등 제철소 등 제조업 분야에서의 스마트화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만 수도권의 중소 제조업의 스마트화는 향후 과제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로 다시 돌아가 지난 2018년 인도는 오는 2025년 말까지 인도에서 약 4000억 달러 규모의 전자 제품 제조 산업을 만들어 내는 국가 정책 초안을 발표했다. 또 중국 정부는 ‘메이드 인 차이나 2025’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첨단 제조 부문에 약 30억 달러를 투자해 국산화율을 대거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제조업 분야의 발전을 위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정부 이니셔티브가 스마트팩토리 산업 성장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 팩토리 시장에서 활동하는 주요 글로벌 리더는 ABB, 하니웰, 로버트 보쉬, GE, 에머슨 전기, 지멘스, 슈나이더 및 록웰 등이다.

이 업체들은 인수 합병, 제품 출시, 협업 및 새로운 제조 관련 솔루션 도입 계약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확장 전략을 채택하며 확장하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솔루션 공급업체나 스마트를 이룩한 공장의 노하우가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의 공급자가 가세한다면 한국도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공급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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