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시스, 한앤컴퍼니 사이노슈어 인수 우려는 과도"

글로벌 |김세형 |입력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이시스메디칼이 미국 파트너사의 피인수에 주가가 급락했다. 우려가 과도하다는 애널리스트 코멘트가 나왔다. 

삼성증권은 23일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목표주가를 종전 1만6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낮췄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매출 성장의 둔화를 목표주가에 반영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각각 34.1%, 37.3% 늘어난 427억원, 121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는 매출 444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이다. 

신규 장비인 덴서티가 지난해 9월 초도 물량에 이어 12월 추가 선적이 이뤄지고 사이노슈어(Cynosure)향 장비 포텑도 지난해 최소구매물량(MOQ) 상회하는 선적이 이뤄졌으나 소모품 매출이 예상보다 적게 발생하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는 사이노슈어향 포텐자 MOQ 상향과 포텐자의 브라질 매출 본격화, 미국 덴서티 판매, 중국 포텐자 허가 등으로 실적 증가와 함께 모멘텀이 발생하면서 투자하기에 충분한 매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특히 한앤컴퍼니발 주가 급락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우려가 과도하다고 했다. 

정동희 연구원은 "지난 19일 핵심 파트너인 사이노슈어가 지난해 6월 루트로닉을 인수한 한앤컴퍼니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전일 제이시스메디칼 주가는 15% 급락했다"며 "포텐자의 미국 유통 계약은 2025년까지인 만큼 향후 1~2년간 실적 변동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다만 계약 종료 이후 중장기 파트너십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며 "이를 대비해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해부터 리빌 레이저(미국/덴서티 유통), 엘메이크(lmeik, 중국/덴서티, HIFU)를 포함해 신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제이시스메디칼이 사이노슈어 계약 종료 가능성에 대비해 준비해오고 있던 만큼 '날벼락 수준의 급락'을 겪는 것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제이시스메디칼은 23일 전일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나오면 반등 출발했으니 시간이 흐르면서 코스닥 시장 약세와 함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1시44분 현재 전일보다 2.78% 떨어진 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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