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10개월 만에 최고치...갭투자 다시 늘어날까?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전세가율 4개월 연속 상승...133개 시군구에서 전세가율이 60% 넘어

자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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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이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6개월째 상승하고 있는 반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월 아파트 전세가율은 평균 58.8%로 매매가격과 격차를 좁혔다. 22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12월 기준 아파트 전세가격은 평균 2억6452만원, 매매가격은 평균 4억4953만원이다. 전세가율은 지난 2월 59.04%를 기록한 이후 8월 최저점을 찍고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해 상반기 줄곧 하락하다 6월 2억5665만원으로 최저점을 찍은 후 6개월 연속 상승을 보이며 작년 12월 평균 2억6452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5월 이후 지속된 상승세를 보인 아파트 매매가는 4분기 상승폭을 줄이다 지난달 하락 전환됐다. 

전국 187개 시군구 중에서 133개 지역이 아파트 전세가율 60%를 넘어섰다. 전세가율은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평균 전세가격의 비율로 계산했다. 통상적으로 전세가율이 높으면 매매가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진다.

경북 포항시 북구는 전세가율 84.3%로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지역의 12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7640만원이고, 전세가 평균은 1억4867만원이었다. 강원· 경남· 경북· 광주· 대전· 울산· 전남· 전북· 충북· 충남의 모든 시군구는 전세가율이 60%가 넘겼다. 

서울에서는 2억3100만원의 갭차이를 보인 중랑구가 유일하게 60%대의 전세가율을 보였다. 인천은 동구· 미추홀구· 계양구 등 6개구, 경기도는 이천· 여주· 안성· 동두천시· 파주 등 26개 시군구가 전세가율 60%를 넘겼다. 

자료제공. 리얼하우스
자료제공. 리얼하우스

비수도권 중 부산에서는 전세가율 62.5%인 부산진구를 포함해 11개구, 대구는 중구· 달서구등 6개구와 제주의 서귀포시가 전세가율 60%를 넘었다.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전세가격은 하락기에 가격 지지 역할을 하는데다 전세가격이 오르면 매매가격은 2~3개월 이후 따라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라”라며 “전세가이 오르면서 매매가 갭차이가 줄고 향후 금리가 하락하면 지렛대 효과를 노리는 투자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세가율이 60% 이상으로 갭투자를 노려볼 만한 지역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있어 청약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우건설과 두산건설은 1월 중에 각각 부산시 부산진구와 경기도 부천시 일원에서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부산직누과 경기도 부천시 모두 전세가율 62%를 상회하는 지역이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일원에서 공급하는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은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규모로 그 중 22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반경 500m 내에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이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로 다수의 산업단지와 대학교 등 근로자 수요가 풍부하다. 두산건설이 부산시 부산진구일원에서 분양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은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2개동, 총 264세대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엔씨는 전세가율 79.1%인 경북 포항시 남구일원에서 2개 단지 총 2667세대로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을 공급한다.  1월 공급하는 2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의 1668세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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