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코스피 이사 첫날 급락.."3월 코스피200 특례편입 가능성 여전"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포스코DX가 코스피 이전상장 첫날 급락세를 탔다. 하지만 ETF 등 패시브펀드에 의한 수급 유입 규모는 제쳐두고라도 코스피200 특례편입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DX는 새해 첫 거래일인 이날 주식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2% 떨어진 6만9600원을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DX는 코스닥을 떠나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첫 거래됐다. 코스닥 마지막 거래일 종가 7만4200원을 기준가로 상하 30% 범위 안에서 거래가능했다. 여타 코스피 종목과 똑같은 조건으로 거래됐다. 

7만5600원으로 코스피 첫 거래를 시작, 한 때 3.37% 오른 7만6700원까지 오르며 코스닥 마지막 1주일 간 보여줬던 초강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급락세로 마감했다. 

통합 법인 출범을 앞둔 셀트리온이 급등하고, 서정진 회장이 합병 의지를 밝힌 셀트리온제약이 장초반부터 급등하면서 수급을 쓸어간 탓에 관심이 떨어졌다. 이날 셀트리온은 14.89% 급등하고, 셀트리온제약은 29.93% 오른 11만980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두 종목 합쳐 거래대금은 1조9000억원에 달했다. 포스코DX는 이날 3407억원어치가 거래돼 코스닥 마지막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결국 코스피 이전 상장 첫날 포스코DX는 시가총액 10조5816억원, 시가총액 순위 36위로 마감했다. 

큰 폭 약세였으나 코스피200 편입 가능성은 여전하다. 규정상 상장 후 15거래일 동안의 평균 시가총액이 KOSPI 상위 50위 이내인 경우 KOSPI200 지수에 특례 편입된다. 요건을 만족할 경우 15거래일 경과 후 가장 가까운 동시만기일에 KOSPI200 지수에 편입되는데 그것이 오는 3월이다. 

유진투자증권 강송철 ETF/파생 담당 연구원은 "2023년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위는 7조3000억원 수준으로 포스코DX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3월 동시만기(3월14일) 특례 편입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포스코DX의 KOSPI200 편입 가정시 작년말 시가총액을 적용했을 때 KOSPI200 내 비중은 0.32%, 49위 수준"이라며 "ETF를 포함해 KOSPI200 지수 패시브 추적자금 규모를 20조원으로 가정하면 매입수요 640억원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포스코DX 최근 한 달간 일평균 거래대금(3170억원) 대비 0.2배 수준으로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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