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아버지 등판에 급락..조현범 회장측 충분히 지분 모았다?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왼쪽부터 조양래 명예회장, 장남인 조현식 고문과 차남 조현범 회장.
왼쪽부터 조양래 명예회장, 장남인 조현식 고문과 차남 조현범 회장.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공개매수가 아래로 떨어졌다. 조현범 회장측이 경영권 방어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까지 지원사격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도루묵을 점치는 이들이 늘어난 탓으로 해석된다. 

14일 오전 9시55분 현재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0.28% 급락한 1만86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 장남 조현식 고문과 MBK파트너스가 경영진 교체를 전제로 공개매수를 선언하자 상한가까지 올라 공개매수가를 훌쩍 뛰어 넘은 뒤 공개매수 가격 2만원 아래로 떨어지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9일만이다. 

조현범 회장측이 이미 상당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됐고, 공개매수 성패와 상관없이 추가 상승 동력을 상실했다는 관측에서다. 

사모펀드에 회사를 내줄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 조양래 명예회장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회사 주식 258만주, 2.72%를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지분은 당연히 조현범 회장 측 지분으로 넘어갔다. 

이에 조현범 회장측은 45.61%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둘째를 끌어내기로 작정한 장남 조현식 고문과 장녀 조희원씨 보유 지분은 29.54%. 이들 지분은 움직일 리 없는 지분으로 시장에는 24.85%의 지분이 남게 된다. 

MBK파트너스는 최소 20.35%에서 최대 27.32%의 지분을 공개매수한다. MBK파트너스는 최소 매수 수량 이상으로 응모하지 않을 경우 아예 공개매수를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즉 20.35% 이상 응모하지 않는다면 단 1주도 사들이지 않는다.

조현범 회장측으로서는 4.5% 이상의 우호지분을 갖고 있다면 추가 매수에 나설 이유가 없다. 또한 공개매수를 없던 일로 만들 수 있다. 그런 가운데 HY 등이 이미 조현범 회장편에 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