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목돈 맡길 땐 '인뱅' vs. 대출받으려면 우리은행으로

경제·금융 |입력

저신용 취약차주 대출금리, 중신용자보다 낮아

[출처: 케이뱅크]
[출처: 케이뱅크]

12월 연말보너스 등 목돈을 은행에 맡길 계획이 있다면 케이뱅크나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을, 반대로 대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리은행 창구를 찾는 것이 정답이다. 인터넷뱅크의 예금금리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고, 신용대출 금리는 우리은행 이자가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권의 취약차주 배려로 중신용자와 대출금리가 역전됐다.

8일 현재 인터넷은행 2곳과 5대 은행 정기예금 금리. [출처: 은행연합회]
8일 현재 인터넷은행 2곳과 5대 은행 정기예금 금리. [출처: 은행연합회]

◇ 예금할 때는 여전히 인터넷뱅크가 정답 

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과 인터넷 은행 2곳을 대상으로 예금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를 비교했더니 인터넷은행이 5대 은행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1년 만기 단리 정기예금 기준으로 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 은행은 카카오뱅크(연 4.0%)와 케이뱅크(연 4.0%)다. 

5대 은행 중에서 가장 높은 이자를 쳐주는 곳은 최고금리 기준 KB국민은행(연 3.95%)이고, 기본금리 기준 NH농협은행(연 3.95%)이다.

지난 11월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3~4%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예금 금리가 떨어진 것이다.  

8일 현재 개인 신용점수별 대출금리. [출처: 은행연합회]
8일 현재 개인 신용점수별 대출금리. [출처: 은행연합회]

◇ 신용과 역전된 대출금리..중신용자는 케이뱅크 유리

반면에 신용대출을 받을 때 금리가 가장 싼 곳은 우리은행(평균금리 연 5.91%)이다.

신용이 높은 사람(900점 초과)한테 가장 싸게 빌려준 은행은 신한은행(연 5.52%)이다. 신용이 낮은 사람(300점 미만)에게 최저 대출금리를 제시한 은행은 KB국민은행(연 7.36%)이다.

상생금융 압박으로 신용점수 300점 미만의 취약차주가 대출하는 금리가 신용점수 500점대보다 낮아졌다. 특히 신한은행의 경우에 600점대 중신용자의 대출금리가 8.90%인 반면에 취약차주는 그보다 낮은 8.71%다.  

중신용자(600~800점)에게 가장 유리한 은행은 케이뱅크다. 신용점수 600점대 금리는 연 5.95%, 700점대 금리는 연 6.04%다. 

재미있는 점은 케이뱅크의 대출금리 적용이 신용도와 반비례한다는 사실이다. 신용점수 900점을 초과하는 고신용자에게 가장 비싼 금리(연 6.17%)를 물렸다. 

반면에 신용점수 800점대에겐 6.02%를, 700점대에겐 6.04%의 이자를 받았다. 중신용자를 주요 고객층으로 조준한 까닭이다.

한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신용점수 500점을 초과한 사람에게만 대출을 내준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