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미국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 기본설계 수주

글로벌 |이재수 |입력

GTL공정 통해 천연가스로부터 합성디젤·합성납사 등 합성연료 생산

미국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 기본설계 수주 계약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브룩 브룩셔 S&B Engineers and Constructors 대표이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로저 윌리암스 ESP 대표이사, 레온 코드론 GTL아메리카 대표이사 (사진제공.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 기본설계 수주 계약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브룩 브룩셔 S&B Engineers and Constructors 대표이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로저 윌리암스 ESP 대표이사, 레온 코드론 GTL아메리카 대표이사 (사진제공.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홍현성)은 미국 GTL아메리카사가 발주한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용역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GTL이란 ‘Gas To Liquid’의 약자로 천연가스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액체상태의 디젤유와 석유화학연료 등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통칭한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아칸소주 제퍼슨 카운티 지역의 천연가스를 GTL공정을 통해 하루 약 4.1만 배럴의 합성디젤·합성납사 등의 합성연료로 변환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의 기본 설계 수행 및 공사 비용에 대한 상세 내역을 OBCE(Open Book Cost Estimate) 방식을 통해 발주처인 GTL아메리카사와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주처의 최종투자결정(FID) 이후 EPC(설계·구매·시공) 본 계약도 수주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OBCE 방식은 기본설계를 수행하며 EPC 공사 견적에 대한 상세 내역을 발주처와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도모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발판삼아 GTL아메리카사가 추가로 발주하는 GTL 프로젝트 수주의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EPC 연계 수주 및 추가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다”라며,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소, 친환경 등 관련 사업 추진 및 핵심기술 발굴∙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GTL 프로젝트 부지 위치 (사진제공. 현대엔지니어링)
GTL 프로젝트 부지 위치 (사진제공. 현대엔지니어링)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수한 플랜트 기술력 및 프로젝트 수행 역량 시너지를 기반으로 GTL·그린·블루수소(청정수소)·소형모듈원전(SMR)·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에너지 전환 사업을 가시화하고 실질적인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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