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의 2500억원 출자를 바탕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 취득을 서두르기로 했다. 당장은 한화투자증권을 앞질러 규모면에서 11위에 오르게 된다.
교보증권은 22일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25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발행가액 5070원에 보통주 4931만주를 발행하게 된다. 청약일은 이달 29일, 납입일은 30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2020년 6월 2000억원 이후 3년만이다.
증자에 따라 교보증권의 자기자본은 올해 2분기말 기준 1조6179억원에서 1조8679억원으로 약 15.5% 증가한다. 또한 자본 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인 순자본비율(신NCR) 역시 같은 기간 717.1%에서 902.4%로 개선된다.
자기자본 기준 지난 6월말 현재 한화투자증권(1조6680억원)에 이은 증권사 12위에서 한화투자증권을 누르고 11위로 올라가게 된다. 현재 10위는 대신증권으로 2조1007억원 규모다. 하반기 성과에 따라 10위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다.
교보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보다 더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게 된다"며 "기존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에 자금이 투입되면서 향후 순이익 및 ROE 상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교보그룹의 양손잡이 경영에 부합한 우량·고수익 IB 사업 진출 및 투자, 자산운용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금융기반 신사업 진출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특히 "이번 증자는 향후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 조기 취득을 위한 최대주주 교보생명의 강력한 지원의지를 시장에 보여주는 것"이라며 "신성장동력인 토큰증권, 탄소배출권, 디지털자산 사업 등 영업경쟁력 강화로 순이익 창출 극대화는 물론 신용등급 상향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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