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정일문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상반기 절반 가까이 보수가 깎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투자증권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투증권은 지난 상반기 정 사장에게 급여 4억2400만원에 상여 24억3500만원 등 총 28억5900만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지난해 상반기 50억8900만원보다 43.8% 감소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증권업계 CEO 연봉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증권업계 전반적으로 실적이 둔화된 것이 보수 삭감에 영향을 미쳤다. 보수의 크기를 가늠하는 성과급이 이듬해 지급돼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회기 962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엔 4137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상반기 2021년 회기 성과급으로 41억5900만원을 수령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엔 2022년 성과급이 4억3000만원에 그쳤다. 이연된 2021년 회기 성과급 11억7000만원이 지급되면서 2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게 됐다.
한국금융지주 오너인 김남구 회장의 상반기 보수도 크게 축소됐다. 김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31억5900만원을 수령했으나 지난 상반기에는 19억6100만원으로 줄었다. 역시 지난 회기 성과급이 2021 회기에 비해 크게 줄면서 보수도 줄었다.
한국투자증권 전체적으로는 정 사장이 가장 많았고, 방창진 전무가 22억1100만원으로 두번째였다. 김 회장은 3위, 배영규 전무와 한우준 차장S가 각각 13억3700만원, 12억8900만원으로 4, 5위에 위치했다. 1위부터 4위까지 변동이 없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