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평가손실에 아쉬운 실적..투자의견 매수→중립-현대차증권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현대차증권은 11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지난 2분기 평가손실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6% 낮은 79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이홍재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47.8%, 전분기 대비 44.0% 감소한 132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9.3% 하회했다"며 "부진한 실적은 주로 일회성 손실이 930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수채권 대손상각비나 CJ CGV 전환사채 관련 평가손실 170억원도 있지만 해외 상업용 부동산 등의 투자목적자산 관련 손실도 확대됐다"며 "투자목적자산의 정확한 손실 내역은 파악되지 않으나, 약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이자손익이 3.8%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나, 경쟁사들보다 개선 폭이 크지 않은 모습"이라며 "이자수익은 신용융자잔고가 6.3%까지 확대된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13.6% 늘어났지만 이와 유사한 규모로 이자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상적인 업황은 회복세에 있다고 판단되고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부동산 PF 의존도가 낮은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8월 들어서도 미래에셋캐피탈에서 지분 매입 지속 중인 점은 수급상 다소 유리한 요인으로 주주환원정책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럼에도 "7조7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목적자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과 높아진 이자비용률 등을 감안하여 지속가능 ROE를 0.3%p 낮춘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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