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서의 탄소 발생을 줄이려는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건물 설계의 표준을 설정하고 기존의 낙후된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기준도 속속 제정되고 있다. 건축 부문에서의 에너지 절감이 탄소발생을 줄여 지구 온난화를 막는 주요 방안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솔루션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태양광 발전을 통한 에너지 자체 조달이 그것이다. 여기에 더해 온수 시스템을 이용한 발전 방식도 등장해 주목된다.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Bronx) 리버데일 구역에서 한 빌딩에 무료 전기를 생산하는 온수 시스템이 설치됐다. 이는 건물 에너지를 키워드로 한 구글 검색 문서에서 나타났다. 온수 시스템은 코네티컷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엔비로파워(Enviro Power)가 설치했다.
엔비로파워가 공급하는 스마트와트(SmartWatt) 보일러는 기존 난방 시스템의 온수 부분을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드롭 인(drop-in) 방식으로 대체하는 제품이라고 한다. 엔비로파워는 스마트와트가 기존 보일러 시스템에서는 손실되는 열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하도록 설계된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보일러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시스템을 적용한 브롱크스의 ‘캠브리지 하우스’ 빌딩은 이 기술을 활용한 첫 번째 건물이다.
캠브리지 하우스 관리자인 필 프람은 "에너지 부문의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을 찾고 있었다“며 "에너지 절감과 자가발전 솔루션을 엔비로파워의 스마트와트 기술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와트 보일러는 100%에 가까운 효율로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며 탄소 배출을 줄인다.
스마트와트에는 보일러의 기능에 미니 발전소를 통합하고 있다. 엔비로파워에 따르면 시스템 내부의 발전소를 가동해 난방 프로세스에서 손실된 열을 전기로 전환해 축적하는 기술은 자사가 유일하다. 건물에서 공용으로 온수를 공급하고, 건물에서 소모하는 전력의 50% 이상을 자체 공급할 수 있다. 3년만 가동하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투자이익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엔비로파워의 댄 나다브 CEO는 "엔비로파워가 건축 부문에서의 탄소 제로를 실현하고 녹색 경제에 기여하며, 기후 정의를 촉진하고 에너지 빈곤을 낮춤으로써 모든 건물이 깨끗하고 저렴한 청정 전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로파워는 미국 최대 보일러 제조업체의 일원인 번햄홀딩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조 부문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스마트와트는 번햄과의 협력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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