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뿜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들..제이티 주가 꿈틀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한미반도체를 필두로 하나마이크론 등 반도체 후공정 업체들 시세가 7월 들어 불을 뿜고 있다. 제이티 역시 이같은 흐름에 올라타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제이티는 전일보다 4.42% 상승한 1만181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만185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반도체 후공정 업체들 주가가 강세다. 한미반도체가 13%대 상승으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고, 하나마이크론도 6% 급등하고 있다. 특히 한미반도체는 주가 급등에 시가총액이 4조5000억원대에 형성되고 있다. 

제이티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5%, 43% 확대된 819억원, 16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를 축소하는 가운데서도 두드러진 실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적 호전은 서버용 CPU에서 고부가가치 D램인 DDR5를 채택하는 비율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DR5가 제이티가 높은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는 번인소터 장비 시장의 직접적인 전방산업이었기 때문"이라며 "DDR5 확산이라는 현재 흐름상 제이티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비메모리 핸들러도 제이티의 새로운 투자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제이티는 비메모리 핸들러 장비 납품을 이미 수차례 국내 기업으로 진행한 바 있으나 국내 비메모리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어 의미 있는 수량의 납품이 나타나진 않고 있었다. 

그러나 AI와 자동차 등에서 사용되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중요도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성장은 확실시 되고 있고 제이티 장비는 양산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고객사의 추가 수주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제이티는 실제 이달 초 하나마이크론에 90억1600만원 상당의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를 납품키로 했다. 지난해 매출의 11%로 오는 9월까지 납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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