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가 AI 시대 HBM 수요 확대를 등에 업고 무서운 질주를 지속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9분 현재 한미반도체는 전일보다 8.25% 상승한 4만4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이후 나흘째 급등세다. 전일에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지난 12일 삼성증권 AI 데이에 참가해 국내 기관은 물론 미주, 아시아유럽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IR를 진행한 것을 계기로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체질 개선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13일 장 마감 뒤 한미반도체 목표주가를 지난 4월20일 제시했던 2만3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두 배 올렸다. 황민성 연구원은 "한미반도체 주가는 연초 대비 3배 상승했고, 밸류에이션은 AI 수혜 기대감에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PER은 역사적 상단에 근접하고 있다"며 "주가 급등은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A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은 시작했고,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초입부에 와있다"며 특히 "기존 북미 클라우드 업체 뿐 아니라 수많은 업체들이 AI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고, 컴퓨팅 헤게모니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의 GPU는 없어서 못 구하는 수준"이라고 전제를 깔았다.
그는 그러면서 "한미반도체의 TC본더(TC Bonder) 활용성은 HBM을 넘어 서버 DDR5, 2.5D 패키징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한미반도체는 AI 수요 확대의 낙수효과가 기대 대비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미반도체는 3D 패키징의 기여 확대로 본딩(Bonding)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관련 기여도가 높은 디스코(Disco)와 베시(BESI)가 PER 30배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에 맞춰 한미반도체의 PER 적용배수도 기존 20배에서 31배로 확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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