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포스코센터에 개최한 '제2회 포스코그룹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 데이'에서 오는 2030년 2차전지 소재 매출 목표를 62조원을 높여 제시했다. 관련 그룹사별 2차전지 소재 매출을 합산한 수치다. 지난해 제시한 42조원보다 51.2% 확대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를 위해 오는 2020년 리튬과 전구체 합작 물량을 포함한 니켈 생산 규모를 각각 42만3000톤, 24만톤으로 늘리고, 리사이클 7만톤, 양극재 100만톤, 음극재 37만톤의 생산 규모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리튬은 이미 투자한 염호와 광산을 기반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비전통자원을 활용한 사업영약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3 · 4단계 통합 추진으로 2027년 아르헨티나 염호리튬 10만톤 생산 체계를 조기에 구축키로 했다. 목표대로 될 경우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톱3 리튬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니켈은 소싱 다각화로 양극재 원료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리사이클의 경우 리사이클 시장 성장 가속화 전망에 따라 상하공정 현지화 및 신기술 개발로 시장 선점을 추진키로 했다.
양극재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충족을 위한 질적, 양적 성장 및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추구한다. 오는 2-26년까지 국내 35만톤을 포함해 44만5000톤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2020년 100만톤 생산체제로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것이다.
음극재는 천연흑연·인조흑연·실리콘계 음극재 전제품 생산·판매 체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차세대 전지에 대한 투자도 늘려 차세대 전지 퍼스트무버(First-Mover)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여 완결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부사장은 "향후 3년은 2차전지 관련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이 구축되는 골든타임"이라며 "철강과 2차전지 소재를 아우르는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한 이날 주식시장에 포스코그룹 관련주들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포스코DX가 25%대 급등한 것을 필두로, 포스코스틸리온과 포스코엠텍은 5, 6%대 강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대 강세다. 다만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홀딩스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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