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전날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마포구 성산아파트와 서초구 서리풀, 신당·청구 역세권, 청량리 KT부지 등 4건의 지구단위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강북 최대 재건축 추진 단로 꼽히는 성산시영아파트는 수변중심 공간으로 재개발 된다. 대상지는 마포구 성산동 446번지 성산아파트 일대로 과거 택지개발지구로 개발된 곳이다.
성산아파트는 불광천변 성미다리를 중심으로 반원형태의 열린공원이 조성하여 주변 문화비축기지·월드컵경기장 등 주변문화기능이 연계된 수변중심공간으로 조성된다. 공원과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지정해 월드컵경기장역과 불광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동의 배치는 수변 개방감과 특화 디자인이 확보될 수 있도록 입지별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공원 내 건축물은 최소화해 수변에서 개방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현재 지상 14층, 33개 동, 3천710가구인 단지를 지상 35층 30개 동, 4823가구(공공주택 521가구)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신속하고 예측 가능한 성산아파트 재건축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개방감과 보행 편의성을 확보한 불광천 변의 수변 중심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초구 서초동 1005-6번지 서리풀 일대는 정보사령부 이전부지인 대규모 유휴부지에 문화·업무공간을 확보하고 도시경관을 고려해 최고높이를 상향해 서초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난다.
동대문구 청량리동 368번지 일원 KT청량지점 부지는 지하4층 지상 19층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 135가구와 오피스텔 20가구가 건립되고 복합공공청사부지를 제공하는 공공기여 부담계획이 포함됐다.
신당·청구역 역세권변 노후 건축물 밀집 지역에 특별계획가능구역 3개소를 신규 계획하여 향후 통합개발 시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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