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와 저커버그, 현실에서 맞짱 뜨기 개봉박두!

산업 |입력
일론 머스크와 마이크 저커버그가 종합격투기 링에서 맞짱을 뜰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와 마이크 저커버그가 종합격투기 링에서 맞짱을 뜰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CEO 일론 머스크와 메타 CEO 마이크 저커버그가 현실의 링 위에서 한 판 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머스크는 저커버그에게 8각형 링 위에서 싸우는 케이지 파이트(cage fight)를 제안했고, 이에 대해 저커버그가 이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보임에 따라 세기의 두 앙숙이 자신들의 주 무대인 가상 현실이 아닌 진짜 현실에서 맞짱을 뜰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더해서 머스크는 맞짱 장소를 라스베가스에 있는 종합격투기(UFC) Apex인 '베가스 옥타곤'(Vegas Octagon)으로 지정 제안하면서 맞짱의 성사 가능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저커버그의 메타가 '스레드(Threads)'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머스크가 트윗에 올리면서부터이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머스크의 반응을 비판하며 39세의 저커버그가 새롭게 찬사를 받는 주짓수 챔피언이기 때문에 51세의 머스크는 그를 멀리하라고 충고했다.

이어 저커버그가 트위터의 스크린 샷을 찍어 "장소를 정해라"(Send me location)라는 문장과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했을 때 상황이 더욱 심상치 않게 발전했다.

저커버그가 머스크에 보낸 트위터 메시지.
저커버그가 머스크에 보낸 트위터 메시지.

 

메타 대변인은 저커버그가 경기에 대한 자신의 동의에 대해 매우 진지하다고 확인했다.

그런 다음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베가스 옥타곤'(Vegas Octagon)을 맞짱 장소로 제안하면서 저커버그가 조심해야 할 특별한 동작이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두 사람이자, 현대 하이테크 산업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두 사람으로 서로 경쟁해 왔다.

2014년 저커버그는 머스크가 AI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후 머스크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이후 머스크는 AI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강화하면서, 심지어 자신이 "페이스북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이상하게도 저커버그는 몇 주 전 한 파드캐스트의 에피소드에서 머스크의 트위터 노력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머스크를  칭찬했다.

저커버그는 "일론은 초기에 트위터를 훨씬 더 간결하게 만들기 위한 계획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나는 그것들이 일반적으로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케이지 매치가 실제로 성사되면 머스크는 추가 체력 훈련에 등록해야 할 수도 있다. 저커버그는 최근 주짓수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고, 그의 첫 토너먼트에서 금메달을 땄다.

새너제이에 있는 게릴라 주짓수 아카데미의 저커버그 트레이너인 카이 우는 "당신은 이 괴짜가 소리 없는 살인자라는 것을 모른다"고 말했다.

"한 번 붙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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