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이 각국의 데이터 보안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에 수십억 달러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소유한 숏 비디오 앱 틱톡(TikTok)은 15일 데이터 보안에 대한 전 세계적 감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지역에 향후 몇 년 동안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인구가 6억 3천만 명(그 중 절반이 30세 미만)인 동남아시아는 사용자 수 측면에서 틱톡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이며 매달 3억 2천 5백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이 틱톡은은 시(Sea)의 쇼피(Shopee), 알리바바의 라자다(Lazada) 및 고투(GoTo)의 토코피디아(Tokopedia)와 같은 더 큰 라이벌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 대규모 사용자 자원을 지역의 주요 전자 상거래 수익원으로 전환하지 못했다.
틱톡 CEO 저우서우쯔는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포럼에서 이 지역에서 앱의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강조하기 위해 "향후 몇 년 동안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투자 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역을 제공하지 않았지만, 전자상거래 플랫폼 틱톡 숍에 가입하려는 소규모 공급업체를 교육, 광고 등으로 지원하는 데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우는 자사 플랫폼의 콘텐츠가 더 많은 사용자를 추가하고 광고를 넘어 전자상거래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가 라이브 스트리밍 중에 앱의 링크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틱톡은 동남아시아에 8,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지역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의 플랫폼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200만 개의 소규모 공급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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