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회사들이 속속 테슬라 충전 시스템을 채택함에 따라 북미 EV 충전 네트워크가 테슬라 표준으로 바뀌고 있다.
북미 충전 표준이라고 불리는 테슬라의 충전 커넥터 및 충전 포트에 대한 지원은 포드와 GM이 이 기술을 차세대 EV에 통합하고, 현재 EV 소유자가 액세스할 수 있도록 어댑터를 판매할 계획을 발표한 이후 가속화되었다.
12개 이상의 타사 충전 네트워크 및 하드웨어 회사가 공개적으로 테슬라의 NACS를 지원했다.
테슬라를 제외한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에 적용되는 CCS(Combined Charging System) 커넥터 채택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 협회인 찰인(CharIN)의 입장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찰인은 12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제36회 전기 자동차 및 심포지엄에서 CCS를 "지원하지만 NACS의 표준화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찰인은 북미 일부 회원사가 테슬라의 충전 기술 채택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NACS를 표준화 과정에서 검토하는 것을 목표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논평은 찰인이 CCS 표준에서 벗어나는 것이 글로벌 EV 산업의 발전을 방해할 것이라고 말한 지난 주와는 반대되는 입장이다.
또 당시 GM과 포드가 현재 EV 소유자에게 테슬라 충전 시스템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제공하기 위해 판매할 어댑터를 사용하면 취급 불량, 충전 장비 손상 증가 및 잠재적인 안전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던 찰인의 태도와는 많이 달라진 것이다.
작년에 테슬라는 네트워크 사업자와 자동차 제조업체가 이 기술을 채택하고 북미 지역에서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EV 충전 커넥터 디자인을 공유했다.
당시에는 테슬라의 기술을 업계의 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대중의 지지가 거의 없었다.
그 후 EV 스타트업 압테라(Aptera)는 테슬라를 공개적으로 지원했으며 충전 네트워크 회사인 EVGo는 미국의 일부 충전소에 테슬라 커넥터를 추가했다.
포드와 GM이 발표한 이후 최소 17개의 EV 충전 회사가 NACS 커넥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계획을 공유했다.
이러한 마운팅 지원에도 불구하고 CCS는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될 한 명의 주요 후원자가 있다. 백악관은 9일 테슬라 표준 플러그가 있는 EV 충전소가 CCS 충전 커넥터도 포함하는 한 수십억 달러의 연방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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