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텍, 숨겨진 2차전지 및 물류로봇 수혜주"

글로벌 | 입력:

하나증권은 6일 제이스텍에 대해 숨은 2차전지 및 물류로봇 수혜주라고 평가하고,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최재호 연구원은 "제이스텍은 1995년 설립 이후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자동화 설비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며 "높은 기술력을 겸비한 자동화 설비 생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이스텍은 덕분에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장비 외에도 고객사의 수요에 따라 대응이 가능하며, 타 산업으로의 높은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며 "그 결과 제이스텍은 올해 초 2차전지 장비 사업에 본격 진출했고, 추가적으로 AGV 물류로봇까지 양산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발을 담그는 수준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2월 공시된 2차전지 생산라인 공급은 미국 소재 글로벌 업체 향으로 약 160억원 규모의 2차전지 파일럿 라인 테스트 수주에 성공한 것"이라며 "현재 전극→조립→화성으로 이어지는 2차전지 전공정 턴키대응을 목표로 기술 개발과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향후 대규모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물류로봇 톱티어 기업과 기술 협력을 통해 AGV 물류로봇 양산 준비를 마쳤다"며 "2차전지 생산라인 수주와 별개로 국내 톱3 2차전지 셀 메이커 향으로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국내 물류로봇 기업의 2차전지 기업 향 최초 수주 규모를 감안했을 때, 계약 금액은 최소 약 2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고객사의 조단위 투자 계획을 감안했을 때 향후 수주 규모는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물류로봇 매출은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봤다. 

그는 제이스텍은 지난해 바이오 진단키트 자동화 생산 장비 매출 770억원이 발생했던 탓에 올해 연간 매출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그러나 2차전지 생산 공정 수주와 현재 공급을 논의 중인 물류로봇의 확장성이 뚜렷한 만큼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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