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1일 풍산에 대해 전세계 포탄 수요가 예상보다 크고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5만5000원에 매수 의견을 새로 제시했다.
나승두 연구원은 "그동안 구리 가격 변동이 풍산 주가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며 "구리를 다루는 사업을 영위 중이고,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재고 자산의 평가 손익이 실적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미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풍산은 올해를 기점으로 방산 사업 부문의 비중이 커지면서 실적 변동성을 일부분 상쇄함은 물론 이익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풍산은 안강사업장과 부산사업장에 탄종별 대규모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5.56미리 소구경 탄약에서부터 대공포탄, 박격포탄, 곡사포탄, 전차포탄, 무반동총탄, 함포탄, 항공탄 등 군이 사용하는 모든 종류의 탄약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포탄 소비량이 증가했고, 이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 포탄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점에서 풍산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당장 부족해진 포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수요가 우선되고 있지만, 단순히 일회성 재고 보충 수요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더라도 지정학적 갈등과 대립이 지속되면서 전쟁 이전 대비 더 많은 양의 포탄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5만5000원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을 1만280원으로 추정하고, 과거 10년 평균 PER에서 30% 할인한 5.4배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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