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1분기 역대급 재고 조정..목표가 하향-SK

글로벌 |김세형 |입력

SK증권은 15일 리노공업에 대해 지난 1분기 역대급 재고 조정에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이동주 연구원은 리노공업은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45% 줄어든 491억원,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54% 감소했다며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278억원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방 고객사 재고 조정 강도가 예상보다 강했다며 특히 최대 매출처 고객사는 양산용 소켓 비중이 높아 회사의 출하에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리노공업의 외형이 2020년 분기 수준까지 급감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은 35%로 여전히 견조했다며 출하 감소는 피할 수 없었지만 판가 인하는 없었고 포고핀 소켓 시장에서 동사의 위치를 재확인할 수 있던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미 최대 고객사는 중화권 스마트폰 시장 회복이 더디다고 언급한 바 있어 2분기 리노공업의 실적 회복 강도도 강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전방 재고 부담 완화와 부품의 출하 사이클 특성상 실적의 저점은 지난 1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리노공업은 다른 소부장 업체 대비 반등이 빠르고 XR 생태계 확장도 포고핀 소켓 업체의 성장률을 한 단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디바이스라며 하반기 주요 제조사의 XR 신제품 출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트레이딩 과점에서의 접근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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