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아파트 실거래가가 반등하는 곳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신고가보다는 낮은 가격이지만 집값 반등세거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부동산 담보 대출 금리 하락과 생애 최초 주택 구매 시 LTV를 80%까지 허용해주는 등 금리인하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이 매수세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버들치마을 성복자이 2차’ 전용면적 157㎡는 4월 10억 60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층수는 다르지만 3월 실거래가 8억5000만원보다 2억원 이상 올랐다.
경기도 시흥시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4월 7억 2000만원에 팔렸다. 아파트값이 정점을 찍었던 21년 상반기 최고가 8억 6300만원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인천시 서구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전용면적 84㎡는 올 초까지 5억 9000만원에서 6억5,000만원대로 가격을 형성하다가 3월에 7억 1000만원에 매매됐다.
수도권 아파트값의 상승세는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당 수도권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은 △22년 11월 661만원 △22년 12월 673.3만원 △23년 1월 721.2만원 △23년 2월 755.8만원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도권은 서울에 비해 가격부담이 낮고 정부가 여러 차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실거래가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여름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는 대어급 단지 공급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6월 경기 시흥시 은행동 248-30, 286-5번지 일원에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호반건설이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호반써밋 검단신도시 AB19블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면적 84㎡ 총 8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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