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절반 "연내 미국금리인하 가능성 있다"

경제·금융 | 김세형  기자 |입력

삼성증권, 언택컨퍼런스 고객 7.7천명 설문…미 금리인하 연내 가능성 60% 증시반등 시작시기 3분기 33.4%, 4분기 29%순

국내 개인투자자 대다수가 올해 안에 미국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지난달 19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 참여자 대상 설문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 7717명 중 60%가 연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경기침체 우려 등에 따라 연내 미국의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중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답변이 67.1%로 나타났다.

금리완화에 이어 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할 시기에 대해 응답자의 62.4%가 올 하반기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하반기 증시 회복 기대가 컸다. 

글로벌 증시 상승의 가장 큰 변수로는 물가(40.2%)와 금리(32.5%)를 꼽았다. 미국의 고물가(2% 이상)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2021년 2분기 이후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증시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이슈 중 하나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증시 상승 변수로는 '우크라이나 전쟁(16.9%)', '미·중 분쟁(10.4%)' 등이 각각 뒤를 이었다.

투자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선호하는 투자 전략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수형ETF에 장기투자하는 '베타플레이'보다는 박스권 내에서 정체하고 있는 지수를 극복하기 위해 수익이 기대되는 섹터 및 자산을 발굴해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활용하는 '알파플레이'를 선호한다는 투자자가 39.4%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인 알파플레이 투자방법으로는 압축 선별된 종목으로 투자하는 랩어카운트(40.4%)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은 미 연준의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 따라 하반기 투심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식거래 대다수를 차지하는 온라인 채널(HTS·MTS)를 이용하는데 있어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 ‘투자판단이 고민될 때 조언해 줄 PB의 전화상담’(42.7%)인 것으로 나타났다.

깊이 있는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웹세미나(33.8%)와 장중 시장/종목 이슈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실시간 정보(23.1%) 순으로 투자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로 꼽았다. 디지털투자자들의 자기주도적 투자가 확산되면서 편리한 화면디자인, 거래 등 단순 기능보다 투자정보에 대한 니즈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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